
Artist's commentary
근황 및 습작
2014.08.22. 23:27
대략 한달하고도 약 보름만의 포스팅.
그마저도 지난번엔 짤만 올렸으니 제대로 된 포스팅은 거의 2달만이네요.
소집해제하고 나서부터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돈을 받는다는 게 여러 가지 의미를 가져다주네요.
프리랜서라하니 집에서 돈 버니 쉽게 번다 생각하고 이것저것 귀찮은 일 부탁하는 사람도 생기고,
거절하면 돈 벌더니 사람이 변했다, 쉴 시간은 있으면서 자기 부탁은 못들어주냐..
각자 다른 분야에서 꽤 심도있게 공부도 해 본 사람들이, 입장 바꿔 생각하면 저렇게 말 못할텐데 말이죠.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는 것 같아서 그냥 정리했습니다. 싸운것도 아니고 그냥 정리해버렸어요.
그래도 씁쓸해서 어디다 하소연은 못하고 블로그에 이렇게 주절대고 있네요.
하지만 안좋은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닌게, 소집해제 했다고 축하한다며 밥한끼 먹자 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분들께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되도록 번돈을 그런 분들을 위해 쓰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각자 생일에들 연락해요! 선물 줄게!
결국은 정중하게 부탁을 하느냐, '지인이니 이정도는 해줘야한다' 의 차이네요.
저도 그림 좋아해서 일을 시작했고, 상대방이 정중하게 나오는데 욕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